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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앞두니 정치글이 많이 올라오는군요.

블로그에 정치 관련 글이 많네요. 그래도 노풍이 불던 시절 만큼은 아니네요. 그땐 정말...
방금 이녁님의 블로그에서 진보신당에 관한 글을 읽고 왔습니다. 평소 명민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역시 타당한 현실론이더군요. 매우 익숙하기도 하구요. 100년 쯤 지나야 진보정당이 희망이 될 수 있을거다. 그전엔 보수(한나라당)를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
진보세력이 독자적으로 정치세력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87년 대선부터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났다고 보면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럼 100년 중에 20년은 지난 건가요? 아니 100년이 지나도 진보는 야당으로 머물 수도 있고, 찌질한 상태로 남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진보'라는 말도 그 내용은 변하기 마련이어서 100년 뒤의 진보가 어떤 모습일지는 지금 아무도 모르지요.
저는 지금 진보세력이라는게 힘도 없고, 민주노동당의 실패에서 보듯 답답하기 짝에 없지만, 씨앗 뿌리는 심정으로 한표 찍을겁니다. 씨앗도 뿌리지 않으면서 수확을 바라는 건 도둑 심보죠. 진보던 보수던 저절로 그 가치가 구현될리가 없지요. 누군가는 표도 찍어주고, 정치자금도 주고, 뭐 선거가 있으면 몸빵이라고 하던지... 그것이 어떤 것이든, 자신이 지지하는 가치와 가깝다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100년 뒤에 뭐라도 기대할 수 있겠죠...

저희 동네엔 진보신당이 안나왔어요. 정당투표는 13번 진보신당으로 정했는데, 지역구가 문제네요. 한나라와 민주당 후보도 나름 좋은 분들인 것 같은데, 공약의 차별성은 거의 없구요. 지역 재개발과 자립형 사립고 유치 이런거네요. 민주노동당이 출마했는데, 후보자를 보니, 민주노동당을 망가뜨린 이른바 자주파의 리더 중 한분이네요.( 저는 주사파라는 말이 더 익숙합니다만...) 나머지는 통일교 정당. 선거 때마다 정당을 바꿔가며 출마중이신 분. 이번엔 친박연대로... 이런 후보군에서 고르라면 참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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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서 | 2008/04/07 10:08 | 잡담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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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4/07 10: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택씨 at 2008/04/07 20:39
진보란 '민주'만큼이나 어려워요.
과연 YS나 DJ가 진보라고 표방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진보와 같은 것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권영길씨나 심상정씨가 말하는 진보도 잘 모르겠구요.
Commented by 민서 at 2008/04/10 11:24
택씨 / 진보라는게 그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거겠죠. 저는 적어도 FTA에 반대한다는 정당, 파병에 반대한다는 정당, 대학을 평준화시키자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보신당에 투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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