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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E 오디오 데모 체험

며칠 전 백화점에 갔다가 아들녀석 성화로 보스에서 하는 오디오 데모를 봤습니다.
한 10명 남짓 들어갈 부스를 만들어 놓고 15분 정도 진행되는 것이었는데요. 아들 때문이긴 하지만, 여긴 오디오를 팔기 위해 어떻게 하나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부스에 들어가면 앞에는 전형적인 DVD플레이어와 앰프가 보이고, 그옆엔 약간 커다란 스피커가 보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보스 오디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벌써 살짝 눈치가 오긴 합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해놓고 데모를 시작합니다.
일단 소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아무리 좋은 영상이 있어도 좋은 소리가 있어야 그 감동이 제대로 전달된다는 거죠. 그림만 보여주기도 하고, 소리만 들여주기도 하고, 그림과 소리가 조화가 되면 얼마나 좋은가를 강조합니다. 좋은 소리의 기준은 '사실적인 소리'라고 딱 정의를 합니다. 물론 오디오파일들의 기준으로 보자면 보스가 사실적인 소리를 만드느냐는 좀 할 말이 있지만, 어쨌든 오디오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어필이 될 만 하더군요.
그러니깐 사실적인 소리를 내는 오디오가 필요하긴 한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오디오는 크고,복잡하고,사용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선 연결하고, 리모컨 이것저것 쓰다 보면 제풀에 지쳐 오디오를 포기하게 된다는 거죠. 요즘의 평판 TV엔 커다란 오디오는 어울리지도 않고요. 그래서 보스는 작은 크기에 고음질, 쓰기 편리한 오디오를 만들었다고 짜잔하면서 자기 제품을 소개합니다. 핀조명을 주면서 전면에 있던 플레이어와 앰프 덮개를 벗기면 그 안에 조그만 보스 오디오가 나옵니다. 그 옆 스피커도 사실 다 덮개만 있는 것이었고요. 그 안에 보스의 작은 큐브 스피커가 나오는 겁니다. 지금까지 들었던 대음량의 고음질의 소리가 사실 이 작은 보스에서 다 나온거라는 거죠.
크기가 작으니 공간도 덜 차지하고, 일종의 만능 리모컨 기능에 음장 자동보정 기능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내장은 아니어서 별도로 연결해야 하는건 좀 아쉽더군요. 가격도 무려 500만원대. 제가 보스를 좀 무시한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 값을 치루고 구입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스가 주장한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아주 공감이 갔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오디오를 멀리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더군요. 평판TV 시대에 점점 더 열악해지는 소리에 대한 지적도 적절했구요. 다만 그 대안으로 제시한 보스 제품이 과연 그만한 값어치가 있느냐는 좀 의견이 다르다는 겁니다. 
크기는 작고, 쓰기는 편리하고, 소리는 좋은, 그러면서 값도 싼...어디 그런 오디오 없나요.  ㅎㅎ



by 민서 | 2011/01/21 13:25 | HIFI&AV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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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imba at 2011/01/21 14:41
공감합니다 ^^
보스의 아이디어나 성능 다 좋은데, 가격대비 성능이라는게 안나와서 문제죠...
사용도 쉽고 설치후에도 크기가 작아 깔끔한데 그놈의 가격이 너무 비싸니....
Commented by 민서 at 2011/01/23 15:37
가격대 성능비 차원에서 좀 아쉽죠. 상대적으로 헤드폰,이어폰은 나름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Commented by 별아저씨 at 2012/11/30 14:24
아마 내년쯤 하나 출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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