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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집안싸움 막장으로...

지난주에 부산 내려가 있는 사이에 집에 동아제약 직원들이 찾아왔답니다.
이유는 월말에 있을 주주총회 위임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죠. 제가 갖고 있는 적은 숫자의 주식도 필요할 만큼 박빙의 승부인 듯 합니다. 제가 없어서 그냥 돌아간 다음에 또 찾아 왔더군요. 아버지와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둘째 아들에 대한 고발 건을 복사해 와서 경영권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데... 참... 직원들이 불쌍하더군요. 직원들이 그런거 하라고 월급 받는 거 아닐텐데 말이죠.
저는 어느쪽이 옳은 지는 모르겠으나 아버지 쪽에 위임장을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애초에 오랜 두집살림 하던 아버지가 ***가 낳은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려고 무리하다가 발생한 일이니까요. 그런 아버지에게 작은 힘도 보탤 생각은 없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어제는 아들쪽에서 보낸 문서가 도착했더군요. 아직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누가 경영권을 쥐던 줄 잘못 선 직원들은 피바람이 불겠네요.

* 쓰고 나서 보니 별로 안좋은 표현인 듯 해서 중간엔 지웠습니다.

by 민서 | 2007/10/18 14:58 | 뉴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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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lory at 2007/10/18 15:48
헉스....; 그런일도 있네요....*컨드라.....(먼산..)
Commented by 민서 at 2007/10/19 14:11
돈 있으면 축첩을 당연시 여기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뭐 우스개 소리로 왕회장이 모르는 것 세가지 중 하나가 자식이 몇인지 모른다는 것도 있었죠...
Commented by 보노보노 at 2007/10/20 13:53
글쎄요 이번 동아제약의 논지를 잘 이해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절대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지금 강회장은 80이 넘은 고령입니다. 그 당시에는 문화적으로 두집 살림 하던집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내쫓으려는 아들은 과연 잘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분쟁의 시작은 둘 째 아들에게 회사를 맡긴 후 자질부족으로 인해.....비리, 횡령, 경영부실로 인한 손실 등이 발생 하였습니다.
이에 화난 아버지가 둘 째 아들을 쫓아내고 전문 경영인인 김원배 사장에게 위임 한 후 실적도 매우 좋아 진 상태 입니다.

그러나 둘 째 아들은 쫓겨난 이후 한미, 한국알콜 등 외부회사와 결탁하여 회사를 빼앗아 주면 이득과 동아제약의 권리를 주겠다는 약속으로 회사 주식을 모아 주주총회를 소집하여 현재의 사태에 다다른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라고 너무 단순히만 보면 잘 못 볼 때가 많이 있답니다.
Commented by 민서 at 2007/10/20 20:08
보노보노 / 말씀하신 내용은 현경영진이 보낸 문건과 정확히 일치하는군요. 둘째아들이 밀려난 시기가 비타500에게 박카스가 고전하던 때인걸 보면 자질 부족이란 말도 어느정도 근거는 있겠지요.

자기 어머니를 평생 홀대하고 두집 살림하는 아버지를 존경하라고 바랄 수는 없을테고요. 어찌보면 삼류 드라마 같은 이야기라 저야 남의 이야기니까 재미로 보고 있습니다만, 동아제약의 임직원 입장에선 어찌해야 할지 참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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